【 앵커멘트 】
여러 사람이 정해진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을 플래시 몹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연출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광주에서는 한글 사랑을 표현한 플래시 몹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 기자 】
#1.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중학생들이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다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유스퀘어 앞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2. 무슨 내용을 담은 플래시몹일까요? 답은 학생들이 춤과 함께 부르는 노래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펙트-개사곡)
친구랑 대화할 땐 욕 좀 그만 써/ 문자 보낼 땐 줄임말 좀 그만 써 /한글 사랑하면 제발 바른말 좀 써
#3. 한글 사랑이 들어있는 플래시 몹의 주인공은 광주 숭의중학교 1학년 1반 학생들입니다.
#4.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줄임말과 비속어 사용이 많아졌는데요.
잘못된 언어 습관을 고치고자 학생들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합니다.
#5. ‘한글사랑, 바른 말 사용’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래 가사도 바꿨구요.
노래를 개사한 후에는 시청자미디어센터에 가서 녹음까지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합니다.
#6. 잠깐의 플래시 몹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한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는데요.
음악시간에는 곡을 익히고, 체육시간에는 안무를, 미술시간에는 피켓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7. 오늘 하루는 학생들의 바램처럼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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