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누군가의 보물 1호이자 최고의 친구였던 장난감.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손길이 닿지 않아 버려지기도 하죠.
이런 오래된 장난감들이 새 주인을 만나는, 뜻 깊은 장터가 열렸다고 합니다.
【 기자 】
#1.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명장면을 기억하시나요?
대학생이 된 앤디가 소중한 장난감들을 어린 소녀에게 주는 장면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2.지난달 24일, 토이스토리의 이 장면처럼 뜻 깊은 이별과 설레는 만남이 공존했던
'올망졸망 공유 장터'가 남구 진월동 국제테니스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3.어느덧 많이 자란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속 ‘앤디’가 되어 자신이 소중히 다뤄 온 장난감들을 장터에 내놨습니다.
#4.직접 이름을 지어준 자식 같은 장난감들을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 못내 서운한지 망설이는 기색도 보이는 아이들.
#5.하지만 그것도 잠깐!
아이들은 장난감들이 새 주인을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6.자신이 가져온 장난감이 얼마나 좋은 지 손짓까지 동원하며 설명하느라 분주한데요.
#7.장난감뿐만 아니라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도 가득합니다.
작아진 수영복은 누군가에겐 용기를 주는 갑옷으로 거듭났고요,
수십 번 읽었던 동화책은 누군가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줄 새로운 호기심이 되었습니다.
#8.구입했던 가격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되는 이 장터는, 돈이 주는 즐거움 보다 나눔이 주는 즐거움을 배우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9.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올망졸망 공유 장터!
여러분이 공유하고 싶은 추억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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