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화) 모닝730 카드뉴스> 쌍쌍일촌 맥가이버

작성 : 2017-09-01 02:22:41

【 앵커멘트 】
뭐든지 척척 고치고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한 때 유명한 드라마 주인공인 맥가이버라고 부르는데요.

여기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일하는 가슴 따뜻한 맥가이버들이 있습니다.

【 기자 】

#.1
어두운 방안. 전등불도 못 켜고 텔레비전 불빛에만 의존해 생활하는 78살 박 할머니.


#.2
암 환자인 할머니는 혼자 힘으로 몸을 일으켜 전등을 켜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3
그런 할머니에게 희망의 불빛이 생겼는데요. 

바로 할머니 집으로 찾아온 맥가이버들입니다.


#.4 
맥가이버들이 할머니에게 준 선물은 전등뿐만 아니라 집안 가전제품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명‘만능 리모컨’을 설치해줬습니다.


#.5
박할머니를 도와준 '쌍쌍일촌 맥가이버'는 지난 2014년부터 건축, 설비, 전기 등 각종 기술을 가진 동네 주민들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입니다.


#.6
평상시엔 생업에 종사하다가 박할머니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7
하지만 요즘 28명의 '쌍쌍일촌 맥가이버'에게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십시일반 모아둔 봉사활동비가 거의 떨어져 가면서 도움을 바라는 이들이 다시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8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크라우드 펀딩'입니다.

현장에 나가 돕지는 못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금을 할 수 있도록 5백만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9
5백만원이 모아지면 우선 혼자 사는 노인들이 미끄러져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은 화장실 타일 바닥을 마루로 교체하는데 쓴다고 하네요.

다음 달 3일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하니까 조금씩 힘을 모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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