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목) 모닝730 카드뉴스> 사람을 빌려주는 도서관

작성 : 2017-09-01 02:28:02

【 앵커멘트 】
나는 누구인가? 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져본 적이 있을 텐데요.

앞날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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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1. 독서를 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 그런데 책은 보이지 않고, 오순도순 둘러앉아 이야기만 나누고 있는 모습인데요. 

알고 보니 이들은 책을 대신해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대여했다고 합니다.


#2. 서구 농성동에 위치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선 ‘사람을 빌려주는 도서관’이라는 리빙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곳의 도서 대출 목록은 책이 아니라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의 경험을 빌려줌으로써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읽자는 건데, 독서 자체가 대화와 소통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3. 살아있는 도서관을 뜻하는 리빙 라이브러리는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는데요. 


#4. 대화가 가진 힘과 에너지로 리빙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로 확산됐고, 국내 곳곳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 


#5. 이 도서관의 장점은 어떤 사람이든 도서 목록이 될 수 있다는 건데요. 

꼭 사회 저명인사거나 성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재능 기부함으로써 스스로 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6. 또, 이곳에선 깊은 대화를 통해 상호학습까지 이뤄진다는데요. 

책으로 배울 수 없었던 부분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7. 한 사람의 인생은 한 권의 책이나 마찬가지라는데요. 

한 권 한 권의 소중한 인생 책이 모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거대한 도서관이 되길 꿈꿔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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