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화) 모닝730 굿모닝스포츠>

작성 : 2017-09-01 02:45:34

【 앵커멘트 】

올시즌 기아는 막강한 선발진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기아의 선발진은 10개 구단 최다인 무려 48회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상대팀의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기 기아 투수진의 활약상,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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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1 IN)

기아의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4.75로 리그 4위를 기록했는데요.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공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아 낸 경기인 퀄리티스타트는 48회를 기록해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기아 선발진의 활약은 대단했는데요. 

핵심은 15연승의 사나이 헥터와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양현종이라는 완벽한 투톱의 존재였습니다. 

올 시즌 단 한 번의 패전도 없었던 헥터는 17경기 선발 등판해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냈습니다. 

뛰어난 변화구 구사능력과 특유의 완급조절이 조화를 이루면서 상대 타자의 노림수를 흐트러뜨리는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남다른 이닝 소화능력도 빛났는데요. 전반기 등판 중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부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7이닝맨’이라는 수식어를 달았습니다.

헥터에 이어 다승 선두 2위를 차지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역할도 컸습니다. 

양현종은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초반부터 그 위력을 과시했는데요. 

올 시즌 평균자책점 3.86, 13승 3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통산 28번째 100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기아 마운드에 에이스로 자리한 언더핸드 투수 임기영과 좌완 투수 정용운의 성장도 눈에 띄었습니다. 

임기영은 전반기 7승2패 평균자책점 1.72의 성적을 기록하고 이중 2차례나 완봉승을 만들어내면서 기아 선발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용운 역시 기아 마운드에 복덩입니다.

정용운은 3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올리며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냈습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팻딘은 시즌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5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진에 빠졌던 팻딘이 다시 살아난다면 기아의 선발야구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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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막강한 선발진과 폭발적이 타선을 내세워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 뒷문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 불펜진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6.2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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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2 IN)

올 시즌 기아는 선발투수들이 길게 던지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이기는 경기가 많았는데요. 

타선이 큰 점수차를 벌려주지 못했다면 역전패 당했을 가능성이 컸다는 이야깁니다. 

마무리로 시작했던 임창용이 심한 기복을 보이며 6승 4패 3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68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윤동 역시 3승 3패 3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41로 안정감을 주지 못했습니다. 

구원투수 카드로 심동섭, 한승혁, 고효준 등이 나서고 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발진이 오랜 이닝동안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의 난조로 뒤집히거나 아슬아슬한 마무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후반기부터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윤석민과 김진우가 다시 투입될 예정입니다.

두 선수가 돌아와 불펜진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불펜진의 부활이 기아 우승의 필수 요소인 만큼 선발진 어깨의 짐을 덜어줄 마무리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해 보입니다. 

(VCR2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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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1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순윕니다.

기아가 2위 NC와 8경기차를 벌리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CG2 
오늘의 경기 일정입니다. 기아는 고척으로 이동해 4위 넥센과 3연전을 치릅니다. 

기아 선발은 헥터, 넥센은 김성민이 등판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스포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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