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담양 비민주당 후보 약진…2022년 무소속 돌풍 이어질까?

작성 : 2026-02-06 21:12:30
【 앵커멘트 】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의 핵심 키워드는 '무소속의 돌풍'이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비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선거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박성호 기자가 뉴스룸에서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먼저 여수시장 선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11월 KBC 여론조사에서 6.2%의 지지를 받으며 5위에 그쳤던 명창환 전 전라남도행정부지사가 이번 2월 조사에서는 13.8% 지지를 얻으며 1위로 올라섰습니다.

11월 조사에서 12.7%로 1위였던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의 지지율은 12.6%, 오차범위 내이지만 순위는 2위가 됐고, 정기명 현 여수시장은 지지율이 4.2%p 하락하면서 3위가 됐습니다.

지난 11월 조사 당시 여수시의회 비례대표에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답변이 16.9%에 달했는데, 명 전 부지사가 이달 초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면서 표심이 움직였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음은 순천을 살펴보겠습니다.

무소속 노관규 현 여수시장이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오차 범위 내 선두를 지켰습니다.

11월 조사에서 노 시장과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이 4.5%p 차로 1,2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나란히 5% 안팎의 지지율이 올라 접전 구도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지지율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하락하면서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국혁신당 소속 단체장을 배출했던 담양군에서는 정철원 현 담양군수가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정 군수와 2위인 박종원 현 전남도의원이 단 1%p 차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3.8%p 차이,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를 벌렸습니다.

11월 조사에서 5% 안팎의 지지를 받던 최형식 전 담양군수와 김정오 전 담양군의회 의장 등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일부 후보들이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는데, 이 지지율이 흡수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가운데 7곳에서 무소속이 당선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4월 열린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전국 첫 조국혁신당 소속 단체장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6·3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전남에서 또다시 비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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