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월) 모닝730 굿모닝스포츠>

작성 : 2017-09-01 02:45:52

【 앵커멘트 】
기아가 6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특히 7월은 ‘역대급 타격’이라고 표현할 만큼 타선의 힘이 강력했는데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아의 타자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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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1 IN)

올 시즌의 기아는 그야말로 날개 단 호랑입니다.

미국, 일본에도 없던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벌이는가 하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2위 NC에게 완승을 거두며 격차를 무려 8경기 차로 벌렸습니다.

변화의 출발은 최형우였습니다. 

지난겨울 기아가 삼성 최형우를 4년간 100억 원에 스카웃했을 때 부정적 여론이 만만찮았고 ‘거품논쟁’이 어김없이 등장했는데요.

그러나 최형우가 가세한 기아의 타선은 무게감부터 달랐습니다. 

2015년 최하위였던 팀 타율은 올 시즌 3할이 넘습니다. 

타율 3할7푼4리에 22홈런, 81타점을 기록 중인 출루율 1위 최형우의 공이 가장 컸습니다. 

SK에서 다소 주춤했던 이명기는 기아로 건너온 이후 예전의 모습을 회복했는데요. 

1번 타자로 나서며 3할을 훌쩍 넘는 고타율을 올리는 등 확실한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는 시즌 초반 걱정을 모두 잊게 만들었는데요. 

타율 3할1푼4리에 15홈런, 64타점, 19도루로 활약 중인데다 완전무결한 외야수비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VCR1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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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선수가치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과감한 투자가 흐뭇한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간데요.

김선빈과 안치홍 등 군복무를 마친 천군만마들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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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2 IN)

특히 김선빈은 3할8푼의 타율로 타격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는데요. 

더욱 향상된 실력으로 기아가 이들을 기다렸던 이유를 몸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기존 전력인 나지완은 현재 타율 3할2푼6리 16홈런 63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효자 FA'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요, 5월까지 타율이 1할 7푼에 그쳤던 김주찬은 감독의 믿음 아래 슬럼프를 극복해내며 6월말부터 시작된 타선 대폭발의 뇌관 역할을 해냈습니다.

작년에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이범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7번 자리에 들어서면서 살짝 아쉬웠던 타순의 마지막 2%를 채웠고, 6월말부터 살아난 타격은 7월 들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의 기아 타선은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습니다.

타선이 고루고루 강렬하게 터지고 있는데요.

서동욱은 결정적인 한방으로 경기마다 활약을 펼치고 있고, 막내 최원준은 김선빈의 발목 부상으로 대신 선발 출전했던 경기에서 연달아 3안타 경기와 시원한 홈런까지 기록하며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 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기아! 

올 가을 다시 한 번 그때의 영광을 재현하게 될지가 기대됩니다.

(VCR2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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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1
이번 주 기아는 고척으로 이동해 넥센과의 3연전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금요일엔 홈으로 돌아와 롯데와 3연전을 치릅니다.

#CG2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순윕니다.
기아가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NC와는 8경기찹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스포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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