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올시즌 개막 이후 기아 타이거즈에게는 최악의 한주였습니다.
기아는 kt, SK와의 6연전에서 2승 4패로 위닝시리즈를 한번도 거두지 못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그나마 최형우의 홈런포와 되살아난 듯 한 마무리 임창용의 투구가 위안이었습니다.
(VCR 1 IN)
지난주 광주에서 열린 kt 와의 3연전의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최형우와 안치홍, 이범호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경기초반부터 kt를 밀어붙쳤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6이닝까지 3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 9대 4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3연전 가운데 2번째 경기에서는 kt 선발 피어밴드에게 꽉 막힌 기아 타선은 제대로 힘 한번 못 썼습니다.
김진우가 6이닝 동안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0 대 3으로 완봉패했습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타격을 보인 기아는 단 2점을 빼는데 그쳤고, 기아는 2대 4로 kt에게 연패했습니다.
(VCR 1 OUT)
홈에서 연패를 당한 기아는 SK와의 인천 원정 3연전에서도 무기력한 타력을 보였습니다.
100억 사나이 최형우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침묵한 타선에 불을 붙이려 했지만, 부진에 빠진 타선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VCR 2 IN)
금요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3연전 첫 게임에서 기아는 SK 선발 캘리에게 2회초 2점을 빼내며 연패의 후유증을 떨친 듯 했지만 거기까지 였습니다.
9회까지 단 한점도 추가점을 못 내는 사이 6회말 SK 공격에서 연이은 실책으로 5점을 내주며 2대 8로 패했습니다.
올시즌 기아의 첫 3연패였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기아는 선발로 헥터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1회말에 3점 홈런을 맞으며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던 기아 타선은 8회초에
무려 14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4번타자 최형우의 가치는 패색이 짙던 9회초에 나타났습니다.
9회초에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최형우는 11회초에 다시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기아의 5대 3 역전승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일요일 SK와의 3연전 마지막에는 초반에 3점을 빼며 승리를 굳히는가 싶더니 기회때마다 번번히 추가점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야금야금 따라온 SK에 동점까지 내주고, 9회말에 끝내기 홈런으로 3대 4로 역전패했습니다.
(VCR 2 OUT)
타선에서 시원시원한 최형우의 홈런포가 위안이었다면 마운드에서 부활투를 보여준 임창용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VCR 3 IN)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임창용이 드디어 페이스를 회복했습니다.
개막 초 마무리투수로 투입됐던 임창용은 좋지 않은 구위로 수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해왔는데요.
기아 선발투수진과 타선의 활약에도 뒷문이 불안해 경기 후반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임창용은 한 달 동안 불펜에서 묵묵히 구위를 끌어올려왔는데요.
그 결과 최근 11경기 동안 단 한 점의 실점도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 SK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통산 120승째를 따냈습니다.
또 역대 두 번째 250세이브까지 따내 KBO리그 유일의 ‘120승 250세이브’ 달성자로 기록됐습니다.
(VCR 3 OUT)
(CG1)
오늘 기아는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1-2위 맞대결을 펼칩니다.
기아의 선발은 김진우, LG는 차우찬이 등판합니다.
(CG2)
기아는 이번주 LG, 두산과 홈 6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타선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가운데 LG의 역전기회를 누르고 KIA가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G3)
KBO 타이어뱅크 순윕니다.
기아가 2위 LG와 1.5게임차, 불안한 선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NC는 22승 14패를 기록하면서 3위에 머물렀고
두산은 7위에서 4위로 도약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스포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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