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목) 모닝730 카드뉴스> 살충제 파동, 계란 가격 폭락

작성 : 2017-09-21 02:46:28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살충제 파동 여파로 계란 값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두었지만 소비자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 기자 】
#1
소비자들의 계란 기피 현상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때 한판에 만 원까지 치솟았던 계란 값이 지금은 절반 가까운 5천6백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2
지난달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이후부터인데요.

원래 피프로닐이란 살충제는 주로 농가에서 곤충이나 진드기를 잡는데 쓰입니다.

기준치를 초과할 시 급성 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 사람이 먹는 동물에는 사용이 금지됐는데요.

#3
지난달 15일 경기도 양주의 농장에서 나온 계란에서 처음으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고, 전국 49개 농가가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4
정부는 전국 농가의 계란 출하를 잠정 중단하고 전수 조사를 통과한 계란만 출하를 허용했는데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농장도 생산된 지 일주일 이상 된 계란은 모두 폐기처분시켰습니다.

#5
하지만, 소비자들은 또다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정부가 안전하다며 시중에 유통시킨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발견된 겁니다.

#6
소비자들은 안전한 계란만 유통된다고 믿었지만 먹거리 안전에 또 한번 금이 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만 증폭됐습니다.

#7
계란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소폭 상승할 거라는 전망에 따라 정부는 1,000만 개를 비축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기간 공급 물량을 걱정하기 전에 소비자들의 불신이 가라앉지 않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보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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