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목) 모닝730 카드뉴스> 광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작성 : 2017-10-12 00:55:22

【 앵커멘트 】
우리의 음식문화 특징은 푸짐한 상차림입니다.

여러 음식이 한 상에 놓여 보기에 즐겁고, 보기만 해도 배부른데요.

하지만 상차림 뒤편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양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1.
푸짐한 상차림과 국물 음식으로 특징 지어지는 우리의 음식문화.

그리고 생활 여건의 향상으로 인해 외식 문화가 발전하면서, 음식물 낭비 요인도 함께 증가했는데요.

#2.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음식물 쓰레기 중 약 70%가 가정과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통과 조리 과정에서 생겨나는 음식물 쓰레기가 57%,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는 30%에 달하고 있습니다.

#3.
이렇게 광주광역시에서 하루 평균 537t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칩니다.

#4.
하루하루 쌓인 광주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한해 320억 원에 달합니다.

재정부담뿐만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악취로 인한 민원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5.
광주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에 나섰습니다.

각 세대가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보급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6.
RFID를 도입한 아파트에서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평균 33% 줄어든 효과를 보인 바 있는데요.

현재 광주 지역 아파트 13만 세대에 설치돼 있고, 올해 1만 6천 세대에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7.
교육도 시작했습니다.

올 초부터 광주 지역 43개 초등학교 437개 학급에서 '찾아가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8.
일반 가정에서도 남은 음식이나 자투리 식재료를 활용한 그린 레시피와 식재료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을 두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9.
시민 의식의 변화와 제도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맛의 고장으로 불리는 광주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1위라는 불명예를 떨쳐 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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