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가올 미래에는 식생활부터 운송수단까지 많은 것이 달라지는데요.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의 교육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 기자 】
1.
전남 순천에 금당중학교.
컴퓨터 시간에 학생들이 햄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로봇과 연결된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며 어디로 가야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는지 몰두하고 있습니다.
2.
이번엔 연필, 물, 찰흙 등에 전류를 통하게 해 키보드 대신 입력 장치로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찰흙을 누르면 컴퓨터 화면에 글씨가 나타나게 해 전선을 연결하는 모습인데요.
3.
학생들이 이런 활동을 하는 이유는 내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란 단순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교육을 말하는데요.
4.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컴퓨터 활용 교육은 사라지고 코딩과 같은 소프트 웨어 교육이 '정보' 과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5.
그렇다면 과목의 내용이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문제 해결 능력이 전 세계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6.
아이들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나 생각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만 했던 입장에서 직접 코딩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서 사고력을 기를 수 있게 되는데요.
7.
2018년 대학 입시 시장에서는 특기자 전형이 추가되어 16개 대학에서 552명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8.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원과 물적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는데요.
9.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소프트웨어 교육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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