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버스에 커피를 들고 탄 사람을 본 적 있을 텐데요.
혹시나 옆 사람이 나에게 커피를 쏟진 않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여러분은 버스 내 음료 반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기자 】
#1. 최근 쌀쌀해진 날씨로 뜨거운 커피를 들고 버스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 이로 인해 버스 내에서 빚어지는 갈등 또한 늘고 있는데요.
#3. 실제로 옆 사람이 음료를 쏟아 옷과 신발 등이 젖는가 하면, 뜨거운 커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면서 승객 간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4.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이미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5.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음료 반입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제 돈 내고 산 커피를 왜 마시면 안 되냐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6. 사실 버스 기사는 '시내버스 운송사업 약관'에 따라 불결*악취 등 승객에게 피해를 끼치는 물품은 운송을 거절할 수 있게 돼있는데요.
#7. 하지만 음료가 든 테이크아웃 컵이 이 약관에 해당하는지는 사람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있어, 적용하기가 애매한 상황입니다.
#8. 한편, 대구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아예 시내버스 곳곳에 스티커를 붙여뒀는데요.
#9. 승객이 버스에 탈 때부터 커피나 뚜껑 없는 음료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10. 서울시도 이달 중순부터 모든 시내버스 안에 음료 반입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방송을 한다고 하는데요.
#11. 버스 내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와 음료 관련해 빗발치는 민원에 따른 조치라고 합니다.
#12. 버스 내 음료 반입은 서로간 배려의 문젠데요.
제도를 통해 규제하기 앞서 공동체 생활 속에서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에티켓 정도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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