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도심지 도로에 사설 안내표지판이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습니다.
난립한 사설 안내 표지판이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운전자들의 혼선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1.
광주 봉선동의 한 도로, 각양각색의 안내판이 도로 위와 옆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골목으로 이어지는 교차로엔 유치원이나 부동산을 알리는 표지판들이 보입니다.
#2.
통행에 도움을 주어야 할 표지판엔 방향이나 거리가 전혀 표시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달랑 상호명만 적혀있어 홍보용 간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
도로 주변에 설치되는 표지판은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일반·보조 표지판과 사설 안내표지판으로 구분되는데요.
문제는 이 사설 안내표지판이 난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4.
사설 안내표지판은 1년에 6만 7750원의 도로 점용료만 내면 설치가 가능한데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쉽게 허가가 나오는 편입니다.
#5.
상황이 이렇다 보니 표지판들은 마치 경쟁을 하듯 크기나 색깔이 다양합니다.
가로 80cm, 세로 15cm의 디자인 권장사양 지침은 있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지켜질 리가 없습니다.
#6.
또 도로 표지판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녹색과 청색은, 사설 안내 표지판에 사용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이런 규정을 벗어난 표지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7.
규정에 어긋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사설 안내표지판들이 난무한 상황이지만, 관련 지자체의 단속은 미비하기만 합니다.
#8.
사후관리도 부실합니다.
사설 안내 표지판은 설치한 사업체에서 직접 관리를 맡기 때문에, 변색되거나 찌그러져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
일각에선 설치 허가 기간을 한정하고 일정 기간 후엔 재신고를 하게 하는 등, 보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10.
과유불급!
지금 우리의 도로에 어울리는 말 아닐까요?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오히려 길을 헷갈리게 하는 주범이 돼선 안되겠죠.
#11.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보완 대책과 함께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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