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의료 환경이 좋지 않은 나라에서 주로 발병한다는 후진국형 감염병인 결핵..!
하지만, 우리나라는 해마다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 보건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왜 우리나라가 결핵 발생률이 높은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공기를 타고 소리 소문 없이 우리 몸 속으로 침범하는 결핵균!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3만 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2천 명이 넘을 정돕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결핵 3대 지표에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는데요.
더 놀라운 건 OECD에 가입한 이래 20년째 줄곧 1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겁니다.
왜 유독 우리나라에 결핵 환자가 많은 걸까요?
국민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된 1989년 이후, 각 민간의료기관의 미흡한 결핵환자 관리가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이후 몸속에 결핵균이 있지만 아직 활동하지 않고 있는 상태, 잠복결핵 형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잠복결핵 감염자는 3명 중 1명에 달했고, 그중 40대 이상은 잠복결핵 감염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이들 중 10%는 언제든 결핵환자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거기다 젊은층의 면역력이 저하된 것 또한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과도한 다이어트와 운동 부족, 업무 스트레스가 증가되면서 결핵 감염에 취약한 10~20대가 많아 진 겁니다.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나 회사, 군부대 등 밀폐 공간에선 한명의 결핵 환자만으로도 전염 위험이 높아 집단 발병의 우려도 크다고 합니다.
결핵은 감기나 다른 폐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판단이 쉽지 않은데요.
기침과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결핵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결핵을 진단받기 이전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본인 스스로 증상을 파악한 뒤 적절한 검진과 치료를 통해 사전에 결핵 발병을 예방하는 개인 차원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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