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금) 모닝730 카드뉴스> 할인받기 위한 은밀한 거래

작성 : 2017-12-01 01:39:38

【 앵커멘트 】
어느덧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요.

지금쯤 수험생들은 쏟아지는 혜택과 함께 무엇을 사고, 즐길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험생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 기자 】
#1.
대학 입학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해 온 학생들,

하고 싶은 것과 놀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많은 노력을 했을 텐데요.

#2.
그 노력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

#3
수험생을 증명하는 수험표만 있으면 영화와 공연, 쇼핑, 성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데요.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수험표를 제시하면 적게는 30%, 많게는 50%까지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4.
이렇다 보니 수험표는 어느새 '만능 할인권'으로 불리며 수험생들이 자유를 만끽하는 데 큰 도움이 돼주고 있었습니다.

#5.
하지만 문제는 '만능 할인권'인 수험표가 거래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각종 업계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되자 일반인들이 수험표를 구하고 나선 겁니다.

#6.
포털사이트와 각종 SNS에 수험표 구입을 문의하고, 실제 판매로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판매자들은 구체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자신의 연락처나 이메일을 남겨놨습니다.

#7.
대부분의 사람이 수험표를 사고 파는 행위가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는 엄연한 불법 행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8.
다른 사람의 수험표를 구입해 할인 등의 혜택을 받으면 사기죄가 성립되고, 사진이나 이름을 바꾸는 행위는 공문서위조에 해당돼 처벌을 받을 수 있는데요.

판매자 역시 사기 방조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9.
수험표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등 개인정보가 기재돼 있는데요.

이를 악용해 대포폰과 대포통장 개설로 이어져 사기와 불법 결제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10.
하지만 학생들은 단순히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5만 원 ~ 10만 원 정도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거래하고 있었습니다.

#11.
단순히 개인 간의 거래에서 끝나지 않고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수험표 거래.

불법 행위라는 것을 인지하고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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