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이 추워지면서 학생들 사이에 또 하나의 교복이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롱패딩'이라는 옷인데요.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 기자 】
#1
급식실 안에 학생들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줄 서 있습니다.
#2
길거리에서도 똑같은 옷을 입은 학생들이 길을 걸어갑니다.
#3
날씨가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중*고등학생 사이에 '롱패딩 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롱패딩이란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패딩으로 주로 운동선수들이 즐겨 입던 패딩인데요.
#4
지난해 10대들을 시작으로 유행하면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5
최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상품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에 평창 롱패딩이 출시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는데요.
#6
그런데, 중*고등학생들의 롱패딩이 새로운 등골브레이커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등골 브레이커란 비싼 가격으로 부모님의 등골을 휘어지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7
저렴한 롱패딩도 있지만 10대 대다수가 가격대가 있는 상품을 선호하면서 자녀들의 롱패딩 마련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8
일부 학교는 패딩마다 다른 가격 차이가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롱패딩 착용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9
20*30대 사이의 롱패딩은 보온성 높은 실속상품이라는 긍정적인 평을 받기도 하지만, 중*고등학생 학부모 사이에서는 롱패딩이 새로운 등골브레이커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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