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화) 모닝730 카드뉴스> '나는 유치원 선생님입니다'

작성 : 2018-02-06 01:11:15

【 앵커멘트 】
얼마 전, 광주 교육청이 생긴 이후 32년 만에 첫 공립 유치원 남자 교사가 탄생했는데요.

임정섭 씨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죠~

【 기자 】
#1.
어린아이들을 좋아해 3년째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는 임정섭 씨.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 반해 유치원 교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요.

#2.
그래서 선택하게 된 유아교육학과.

하지만 모두 여학생들뿐이라 쉽게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3. 
여학생들은 남자인 정섭 씨를 부담스러워 해 스터디 그룹을 함께 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시험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힘들었고, 혼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는데요.

#4.
그보다도 가장 힘들었던 건 주위의 시선이라고 합니다.

'잘할 수 있겠냐', '남자가 하기엔 힘들다'라는 말과 함께 다른 길을 선택하라는 권유도 많이 받았다는데요.

#5.
정섭 씨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년 만인 지난달 공립 유치원 임용 시험에 합격했는데요.

광주 교육청이 생긴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6.
현재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정섭 씨에겐 꿈이 있다는데요.

'남자 유치원 교사'가 아니라 '유치원 교사'가 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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