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한 날인데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국군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분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2.
현충일처럼 조의를 표하는 날엔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해야 하고요.
오전 10시 정각엔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해 사이렌이 울려 퍼지는데, 1분간 묵념 시간을 갖습니다.
#3.
그런데 현충일은 왜 6월 6일일까요?
6월 6일은 24절기 상 보리가 익어가는 망종에 해당하는데, 이 때쯤엔 보리를 베어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보리가 익고 새롭게 모내기가 시작돼 한 해 중에 가장 좋은 날이라 생각해 이때로 정했다네요.
#4.
다른 나라에도 현충일이 있는데요.
미국은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라고 부르는데, 전쟁으로 숨진 모든 군인들을 추모합니다.
퍼레이드가 열리고, 동네나 교회에서 자발적으로 추모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네요.
#5.
영국, 프랑스 그리고 캐나다에선 11월 11일을 '리멤버런스데이'로 지정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918년 11월 11일 11시를 기념한 건데요.
오전 11시에 2분간 묵념을 하는데, 처음 1분은 제1차 세계대전의 희생자를, 다음 1분은 제2차 세계대전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6.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4월 25일 '안작데이'라는 현충일을 보내는데요.
새벽 5시 30분부터 기도식을 올리고, 군인들의 무덤과 비석을 종이 양귀비꽃으로 꾸민다고 합니다.
이날 판매된 종이 양비귀꽃의 수익금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네요.
#7.
가까운 일본에선 '전국 전몰자 추도식'이라는 이름으로 8월 15일에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에 대해 추도를 합니다.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날인데요.
우리나라 광복절과 날짜가 겹치는 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8.
우리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건 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 덕분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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