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1977년 육군 복무기간은 3년에 가까운 33개월이었습니다.
그 후 복무기간은 계속 단축되면서 2011년 21개월, 다시 7년 만에 18개월로 석 달이 줄었습니다.
올해 10월 1일 전역자부터 단계적으로 단축되는데, 입영일에 따른 단축 일수는 병무청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20년 6월 입대자부터는 완전히 3개월이 단축돼 복무하게 됩니다.
#2.
월급도 많이 올랐는데요.
1970년 900원이었던 병장 월급은 2011년 10만 3천 8백 원, 그리고 올해는 40만 6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2020년엔 54만 원, 2022년엔 67만 6천 원까지 오를 계획이라고 하네요.
#3.
주로 지내는 생활관도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콩나물시루라고 부르며 30명이 넘은 인원이 한 방에서 생활했던 과거와 달리, 분대 단위로 8명~10명이 한 생활관을 사용하고요.
침상은 침대로 바뀌었고, 냉난방기와 온수시설도 갖췄습니다.
#4.
군복은 국방색 단색에서 1990년대 이른바 개구리 무늬라고 불리는 얼룩무늬로 바뀌었습니다.
2011년엔 우리나라 5대 지형에 맞는 5가지 색을 사용한 디지털무늬의 군복을 보급했는데요.
지금은 신체 부위별로 차별화된 스마트 섬유소재를 이용한 군복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르면 내년쯤 공개된다고 합니다.
#5.
군인이 평일 저녁 자유롭게 부대 밖을 왔다 갔다 한다는 것, 상상되시나요?
휴가를 제외하면 부대 밖 출입이 쉽지 않았는데,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평일 병사 외출'을 시작했습니다.
PC방을 가고, 저녁을 사 먹는 등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해졌는데요.
오는 10월 말까지 시범 기간이 끝나면 내년부터는 전체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6.
통신 보안 문제로 휴대전화는 군대에 가지고 갈 수 없는 건 누구나 다 아실 텐데요.
하지만 2016년 생활관에 전화는 걸지 못하고 받기만 하는 공용 휴대전화를 도입했고요.
올해부턴 육해공군 시범부대에서 일과 후 개인 휴대전화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또한 내년부터는 전체 부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 검토 중입니다.
#7.
사실상 군에 입대하면 자기계발을 하기 어려웠는데요.
군 복무 경험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내년 3월부터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한 전남 과학대 등 11개 학교가 실제 학점을 부여할 계획이라는데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병사의 경우, 국가기술자격 취득 등 다른 대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8.
이밖에도 잡초제거나 낙엽 쓸기, 눈 치우기 등의 부대 내 작업도 민간 업체에 맡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시대가 바뀌면서 병영생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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