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김씨, 이씨, 박씨, 최씨, 정씨 순인데요.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하시죠?
그런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성씨 가운데 ‘이런 성이 있었어?’라며 깜짝 놀랄만한 성씨도 있습니다.
#2.
귤, 깡, 벌, 떵, 흰.
그리고 곰, 굳, 길란 등이 성씨라는 게 믿겨지시나요?
실제로 우리나라에 있는 10명 이하의 소수 성씨인데요.
외국인들이 본국에서 쓰던 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귀화했기 때문에 이런 성씨가 생겨난 겁니다.
#3.
가장 긴 성씨는 무려 10자인 ‘프라이인드로테쭈젠덴’과 ‘알렉산더클라이브대한’이었고요.
다음으로는 ‘김내가우리됨을’이라는 독특한 성씨도 존재했습니다.
#4.
희귀 성씨 가운데 즙씨는 4명뿐이었는데요.
즙씨의 시조는 일제강점기 당시 철도공무원이었던 일본인 아버지 ’쓰지‘씨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즙간부‘씨입니다.
1954년 어머니를 따라 우리나라로 귀화했는데, 당시 이름이 한국 발음으로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음을 그대로 빌려 즙씨로 호적에 올렸다고 합니다.
#5.
개씨는 1930년도에 인구조사 때 처음 등장했는데, 본관은 여주고요.
중국 주나라 양왕 때 진나라 땅의 사람인 개자추의 후손으로 전해지는데, 비교적 많은 86명 정도가 개씨라는 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6.
1970년 일본에서 귀화해 만들어진 성씨인 망절씨를 가진 사람은 8명이고요.
본관은 알려지지 않고 중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소봉씨와 어금씨도 있습니다.
#7.
궉씨는 조금 익숙할 수도 있는데요.
인라인 요정이라 불리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러 번 금메달을 땄던 궉채이 선수 때문일 겁니다.
궉은 봉황 봉의 옛날 한자인데, 한국에선 궉이라고 읽어 궉씨가 됐고, 현재 183명 정도가 있습니다.
#8.
생전 처음 보는 성씨에 당황하지 마세요!
인구조사와 달리 성씨 조사는 15년마다 하기 때문에 앞으로 또 얼마나 독특한 성씨가 생길지 모르니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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