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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를 테러 국가로"..美 시카고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시위
    미국 시카고에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이색 시위를 열었습니다. 8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시카고 선 타임스는 전날 오후 시카고 도심 최대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에서는 순백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 수백 명이 몰려나와 침묵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계 여성들과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구호를 외치는 대신 테이프로 입을 막은 채 시위 구호가 적힌 대형 판지를 목에 걸고 러시아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위 주도자 중 한 명인 릴리아 포포비치는 "미국 시민과 미국 정부
    2022-08-09
  • 전쟁 이후 우크라에 첫 외국 화물선 입항..곡물 수출 시작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다시 시작된 우크라이나에 전쟁 이후 처음으로 외국 선박이 입항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6일,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바베이도스 국적의 일반화물선이 곡물 운송을 위해 초르노모르스크항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싣고 터키 이스켄데룬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는 한 달동안 곡물 300만 톤을 흑해 항구를 통해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08-07
  • 농산물 가격 하락세에 인플레이션 잡히나 기대감↑
    국제 상품 거래 시장에서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치솟은 국제 농산물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시장의 밀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인 2월 24일 수준을 회복했고, 옥수수 가격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항만에 묶인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합의가 도출된 것도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
    2022-08-01
  • '장기화되는 전쟁에..' 우크라니아 국가 부도 위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5개월째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인 나프토가스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3억 3,5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400억 원 규모의 채권 상환이 불가능해졌다며 채무 불이행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나프토가스는 해외 채권자들에게 2년간의 상환 유예를 요청했지만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나프토가스 외에도 도로공사를 맡는 우크라우토도르나 전력을 공급하는 우크레네르호 등 국영기업들도 디폴트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07-30
  • 곡물 수출 협상 타결 다음날 우크라이나 수출항에 미사일 공습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 러시아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수출항에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현지시간 23일 "러시아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의 항구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으며 다른 2발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전란 속에 막혀있던 바닷길을 열어 세계 식량난을 풀기 위해 수출 협상안에 서명하고 실무 준비에 들어가는 상황이었
    2022-07-24
  • 러시아군, 체르노빌 숲에 불 질러 대기 속으로 방사능 확산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숲에 불을 질러 식수원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부터 사흘 간 진행한 체르노빌 접근 제한구역 방사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같은 장소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최대 0.75μ㏜/h)보다 3배가량 높은 2.5μ㏜/h(시간당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검출됐습니다. 조사 지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5주 가량 점령했다가 철수한 곳으로, 러시아군 점령 이후 방사능
    2022-07-21
  • "전쟁 공포 피해서"..우크라이나 난민 한국 학교 적응기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광주 고려인마을로 들어온 피난민은 300여 명에 달합니다. 전쟁의 아픔도 잠시, 어른 아이 모두 낯선 땅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은 어떨까요?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실 맨 앞자리에 앉아 수업을 듣는 알비나. 전쟁을 피해 엄마와 이모 손을 잡고 조지아, 독일, 프랑스를 거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수줍음이 많고 말수가 적지만 반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준 덕분에 벌써 친한 친구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김 알비나 - "우크라이나 학
    2022-07-15
  • 러시아 사업 철수하는 글로벌 기업들..레고도 '사업 무기한 중단'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러시아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맥도날드,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이 이미 사업을 철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LEGO)가 러시아에서 무기한 사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AFP 통신은 12일(현지시각) 레고 측 대변인이 "사업 환경상 광범위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러시아 사업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러시아 내 레고의 순이익은 18억 루블(약 393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2022-07-13
  • 광주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입국한 고려인 동포 긴급 지원
    광주광역시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의 정착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쌀과 수건 등 침구류와 주방용품, 생활정착키트 등 2,100만 원 상당의 지원품을 마련해 오늘(13일) 전달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전남대병원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에게 의료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을 파악하고,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긴급 요청해 이뤄지게 됐습니다. 현재 광주시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에는 전쟁을 피해 입국한 고려인 동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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