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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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밀렸던 지역 축제 '기지개'..강진 청자축제 개막
    【 앵커멘트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축소되거나 아예 취소됐던 지역 축제들이 올해부터는 속속 정상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개막한 강진 청자축제를 시작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축제와 꽃축제 등이 줄지어 열릴 예정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무로 불을 땐 전통가마 속에서 신비한 옥빛을 머금은 강진청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감탄사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오늘만큼은 나도 명인이 된 듯, 그릇을 만들어내는 체험객의 표정에는 사뭇 진지함마저 묻어납니다. ▶
    2023-02-23
  • '학동4구역 감리 선정해달라' 청탁 받은 공무원 벌금형
    학동 참사 철거 공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감리 선정에 개입한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2020년 12월 전직 공무원의 청탁을 받고 광주 모 건축사무소 대표를 학동4구역 철거공사 감리자로 부당하게 선정한 혐의로 기소된 광주 동구청 공무원 A씨에게 벌금 2백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광주 동구는 이와 별도로 A씨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2023-02-23
  • 수술 횟수 부풀려 보험금 7억 원 챙긴 의사ㆍ환자 검거
    치과 수술 횟수를 거짓으로 늘려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치과의사들과 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치조골 이식 수술을 여러 차례 한 것처럼 꾸며 7억4천만 원 상당의 특약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로 치과병원 의료진 10명과 환자 1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생명보험에서 수술 특약으로 수술 횟수가 늘어나면 추가로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것을 악용해 수술 횟수를 나눠 청구하다 보험사에 적발됐습니다.
    2023-02-22
  • KBC,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성금액 공동모금회에 전달
    KBC 광주방송이 희망2023년 나눔캠페인으로 모은 성금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KBC 광주방송은 올해 12월부터 1월 말까지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통해 지역민 8백여 명으로부터 전달받은 성금 1억6천9백여만 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전년도 캠페인보다 기부 건수가 2백 건 가까이 줄었지만 모금액은 1억6천3백만 원이 모였던 전년도 행사보다 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02-22
  • 광주 북구청 공무원 "마른걸레 비틀어 시책발굴 강요"
    광주 북구청 공무원들이 시책사업이나 공모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가 과중하다는 글을 내부게시판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청 공무원 내부게시판에는 어제(21) 오후 5시쯤 '형편없는 급여, 열악한 사무환경, 끊임없는 신규사업 발굴'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지지성 댓글 수십 건이 달렸지만, 지금은 글이 삭제된 상탭니다. 공무원노조 광주 북구지부는 논평을 통해 "매년 새로운 시책사업이 마른걸레 비틀어 짜듯 만들어지고 있다"며 시책과 공모사업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3-02-22
  • '학동4구역 감리 선정 힘 써달라' 옛 상급자 요청 들어준 공무원, 벌금형
    학동 참사 철거 공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감리 선정에 개입한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은 지난 2020년 12월 전직 공무원의 청탁을 받고 광주 모 건축사무소 대표를 학동4구역 철거공사 감리자로 부당하게 선정한 혐의로 기소된 광주 동구청 공무원 A씨에게 벌금 2백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감리 선정은 공정성을 위해 광주시로부터 명단을 받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해야 하지만, 청탁을 받은 A씨가 상급자였던 퇴직 공무원의 부탁을 받아 순번제로 한다며 특정인을 지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선
    2023-02-22
  • 학대 받은 제자, 보호해준다더니 성폭행한 前 교사, 징역형
    가족에게 학대를 당한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12부는 지난 2021년 11월 말부터 지난해 1월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11차례에 걸쳐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광주의 한 학교 전직 교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3년간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취업 시설에 취업을 제한하는 명령도 함께 내렸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제자가 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직접 신고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제자가 갈 곳이 없게 되자 자신의 관
    2023-02-22
  • "한빛4호기 재가동 중단해달라"..법원 '기각'
    한빛원전 4호기의 재가동을 중지해달라는 영광군의원들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영광군의원들이 제기한 원자로 가동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임영민 의원 등 영광군의원들은 영광 군민의 동의 없이 한빛원전 4호기의 재가동을 반대한다며 법원에 가동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재판부는 "한빛4호기 재가동으로 어떤 피해가 발생해 시급하게 가동을 중단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습니다. 또, 한빛원전이 주민과 약속한 7대 이행사항에 대해서도 "재가동 전에 요구사항을
    2023-02-22
  • 재판부 "타워크레인 월례비 사실상 임금"..논란 확산
    타워크레인 노조의 월례비를 놓고 정부와 법원의 해석이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고등법원 민사1-3부는 모 건설사가 타워크레인 기사 16명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 항소심을 기각하면서 "철근콘크리트 업체의 월례비 지급은 수십 년간 지속된 관행으로, 사실상 근로의 대가인 임금 성격을 가지게 됐다"며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월례비와 관련 규정을 정비해 불법으로 명시하기로 했고,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의 경우 월례비과 관련해 타워크레인 노조 36명을 입
    2023-02-21
  • 통행료 14만 원 아끼려던 얌체 운전자..벌금 100만 원 '폭탄'
    상습적으로 순환도로 이용료를 내지 않은 40대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은 편의시설 부정이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6살 A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승용차 내 하이패스 단말기에 전자카드를 부착하지 않은 채 하이패스 구간을 무단으로 통과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무단 통행 건수는 모두 138차례로, 통행료만 139,100원에 달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경제 형편이 좋지 않기는 하지만 범행 기간과 횟수
    2023-02-21
  • 배기열 광주고법원장ㆍ박병태 광주지법원장 취임
    신임 광주고등법원장과 광주지방법원장이 취임했습니다. 배기열 신임 광주고등법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민감한 갈등이 사법 영역으로 몰려드는 경향이 있다"며 "법관들은 법정 안팎에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의심의 소지가 없도록 언행과 처신을 유념해 사법부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병태 신임 광주지방법원장도 "호의적이지 않은 국민들의 평가에 서운해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좋은 재판’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노력과 그 과정 등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
    2023-02-20
  • "아파트 승인 시 기부채납" 2년째 불이행..소송 비화
    아파트 건설 승인을 목적으로 기부채납을 약속했던 건설사가 2년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법적 다툼이 예상됩니다. 광주 북구청은 지난 2018년 1월 광주 북구 용봉동에 37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계획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진출입로 등 도로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한 A산업개발이 2년째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시행사는 기부채납 조건이 너무 과하다며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문제가 없다며 시행사의 주장이 모두 기각되기도 했습니다.
    2023-02-20
  • "아파트 승인 시 도로 기부채납" 약속, 2년째 불이행..법정 싸움으로
    아파트 건설 승인을 목적으로 기부채납을 약속했던 건설사가 2년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법적 다툼이 예상됩니다. 광주 북구청은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의 아파트 건설 승인과 관련해 시행사인 A산업개발로부터 약속받았던 기부 채납을 받지 못해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18년 1월 용봉동 일원에 370세대 규모로 승인됐으며, 승인 당시 아파트 진출입로 27m와 진출입에 필요한 기존 도로 확장 도로 117m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건설을 마친 뒤 지난 2020년 10월
    2023-02-20
  • '특전사동지회 5.18 합동 참배' 놓고 찬반 갈등 격화
    【 앵커멘트 】 특전사 동지회의 5.18 민주묘지 합동 참배를 놓고 5월 단체 내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단체들은 특전사 동지회 초대 행사를 취소하라고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는 반면 합동 참배를 추진한 공법단체 2곳은 반대 의견을 낸 오월어머니집을 찾아가 항의 집회까지 열었습니다. 경찰의 만류로 물리적 충돌을 빚어지지 않았지만 위험스러운 상황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특전사동지회의 5.18 묘역 합동 참배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놓고 찬반 양측이 한바탕 몸싸움을 벌입니
    2023-02-17
  • 나주 지역농협들도 혈세 지원받고 '성과급 잔치 '
    【 앵커멘트 】 적자를 이유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지원받아놓고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했던 지역 농협에 대한 소식, 지난달 전해드렸는데요. 나주의 지역 농협들도 혈세를 지원받은 뒤 성과급 잔치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주 지역 쌀을 도정하고 수매하는 나주 통합RPC는 지난해 역대급 쌀값 폭락의 영향으로 37억 원에 달하는 적자가 났습니다. RPC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나주 지역 농협 4곳이 적자를 고스란히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나주시에 어려움을 호
    2023-02-15
  • '심의위원 명단 유출' 전ㆍ현직 공무원 항소심서 감형
    대가를 받고 구청 금고 선정 심의위원 명단을 유출한 전ㆍ현직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광주지법 형사3부는 지난 2018년 10월 광주 광산구청 제1금고 선정 과정에서 심의위원 명단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전 광산구청 공무원 B(4급)씨는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받았습니다.
    2023-02-14
  • '청년 노동자 사망' 광주 제조업체 공장장 입건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제조업체의 공장장이 사고 발생 3개월여 만에 입건됐습니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7일 저녁 9시쯤 20대 중반의 노동자 A씨가 1.8톤 무게의 철제 코일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제조업체 공장장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업체 대표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02-14
  • "피해자 만나자는 외교부, 日 면죄부 위한 요식행위"
    외교부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피해자 지원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게 해달라고 외교부가 요청한 것은 일본 기업의 책임을 면책시키려는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절차적 명분을 갖추려는 마지막 요식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양 할머니 등 피해자들은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2023-02-13
  • 집에 불 질러 모친 숨지게 한 20대, 이틀만에 숨져
    집에 불을 질러 모친을 숨지게 하고 자신도 중태에 빠졌던 20대가 결국 숨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벽 1시쯤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가정집에서 불을 질러 모친을 숨지게 하고 자신도 중태에 빠졌던 20대 남성 A씨가 오늘 새벽 3시쯤 숨져 사건을 종결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불을 지르기 전 자살예방센터 상담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2023-02-13
  • "양금덕 할머니 인권상 수상 방해한 외교부, 요식행위만 계속"
    외교부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피해자 지원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게 해달라고 외교부가 요청한 것은 일본 기업의 책임을 면책시키려는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절차적 명분을 갖추려는 마지막 요식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양금덕 할머니의 인권상 수상을 방해하고 그 이유를 묻는 민원 질의에는 답변조차 하지 않은 외교부가 아무 일 없다는 듯 면담을 요청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는 법"이라며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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