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와 압도적 의회 권력을 잡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평가 성격을 띠고 있는데요.
특히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거대 양당체제와 영호남 1당 독점체제에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됩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총선은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힘을 받을지 아니면 조기 레임덕을 우려해야 할 상황까지 놓일지는 총선 성적표에 달렸습니다.
그동안 169석의 수적 우위로 압도적 의회 권력을 유지해 온 더불어민주당도 평가를 받습니다.
평가의 핵심은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바라보는 중도층의 판단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수연 / 시민
- "지금까지 두 정당이 싸우고만 있는데 정책적으로 같이 화합할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문찬석 / 시민
- "지역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중앙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표출할 수 있는 후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거대 양당체제와 영호남 1당 독점 폐해 등이 다소나마 극복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라고도 불리는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 견제와 감시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이 복원될 수 있을지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도 개편이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한국지방정치학회장(조선대 교수)
- "행정부의 수장과 입법부와 사법부가 서로 균형을 이뤄낼 수 있는 시스템을 재구축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총선은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계기로 자리매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여야 각 정당이 받아 들 성적표는 이제 남은 1년 동안의 행보에 달려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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