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열린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현장 기자회견에서 김도영은 이번 대회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크고, 이 계기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팀이 끈끈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들과 보완할 부분들에 대한 숙제를 얻어 좋은 대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도미니카전에서 골반 쪽 불편함으로 인해 교체된 부분에 대해서도 "다친 건 아니고 피로도가 있었던 거 같다. 몸 상태는 좋게 돌아왔다"고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전했습니다.
지난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참여했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과 다른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참가한 선수들의 리그 성적을 보니 좋은 선수들이 나왔고, 그 선수들과 같이 뛰어 영광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에 패배를 안겨 준 일본과 대만에 대해서는 "일본은 강팀으로 알고 있었다. 대만은 생각보다 강했고, 하지만 다시 만난다면 이길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프리미어12 예선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출루율 0.444 장타율 1.059 OPS 1.503등을 기록한 김도영은 세계 무대에 대한 꿈도 놓지 않았습니다.
김도영은 "최종적인 꿈은 항상 가지고 있지만 (세계 무대에) 내가 어느 정도 통할까 궁금증을 알아본 시간이었다. 아직은 부족하다"면서도 2026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해 "야구 국제대회 중 가장 큰 무대로 알고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고 가게 된다면 팀에 꼭 보탬이 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수비 부분에서 실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김도영이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단 하나의 실책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도영은 "쉬운 타구들만 와서 큰 의미는 없다. 수비는 아직 부족하다. 비시즌 더 훈련할 생각이다. 수비하는 데 자신감은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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