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금남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광주는 강한 바람에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이곳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탄핵안 부결이 유력해졌지만,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광주 시민 총궐기대회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탄핵안 표결 일인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등은 20대가 넘는 버스를 타고 상경해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급변하는 상황에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시민들은 탄핵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될 가능성이 커지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획된 퇴장에 대해 거센 비판과 함께 울분을 토했습니다.
또, 탄핵이 관철될 때까지 더 큰 저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5·18민주광장에서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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