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교도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숨졌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뉴욕주 오네이다 카운티의 마시교도소에서 43살 로버트 브룩스라는 흑인 남성 수감자가 교도관들에게 폭행당해 사망했습니다.
뉴욕주 검찰에 의해 공개된 사건 당시 영상에는 교도관이 브룩스의 얼굴을 발로 차거나 또 다른 교도관이 목을 잡아당기고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폭행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교도관들도 폭행 모습을 아무런 제지 없이 지켜만 보는 등 방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브룩스가 흑인이라는 점과 함께 영상에 등장하는 폭행 교도관들이 모두 백인이라는 점을 보도했습니다.
브룩스는 폭행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새벽 사망했고, 1차 부검 결과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이 공개됐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폭행에 가담한 교도관과 간호사 등 14명에 대해 해고 절차를 진행하라고 주 교정국에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14명을 포함해 교도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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