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사람 10명 중 9명은 올해 장바구니 물가가 비싸다고 인식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30일 발표한 '2024년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도시민 1,500명 중 91.7%가 올해 장바구니 물가가 비싸다고 인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태풍, 가뭄 등 기상재해 영향(35.1%), 복잡한 유통과정과 과다한 유통 마진(28.6%), 정부의 수급 조절 미흡(15.9%) 등을 꼽았습니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실제 소비를 줄인 품목은 과일(23.4%)이 가장 많았고, 채소(18.4%), 육류(12.1%), 수산물(8.8%), 간편식품(7.4%), 주류(6.9%) 등의 순이었습니다.
농식품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할인행사 상품을 구매했다'는 응답이 17.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가장 필요한 품목부터 구매했다'는 답변이 16.4%, '더 저렴하게 사기 위해 할인매장이나 인터넷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16.0%였습니다.
또, 도시민 10명 중 6명은 내년 장바구니 물가수준이 올해보다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5.8%, 올해보다 저렴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4.7%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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