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일을 하는 사이 차에 있던 두살배기 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쯤 전라남도 해남군의 한 농경지 인근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2살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아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아이 부모는 수확한 배추를 화물차에 싣기 위해 아이를 잠시 차 안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차 안을 돌아다니다 입고 있던 후드티가 차량 부품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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