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암시 신고 받고 출동한 집에서 아내 시신 발견...60대 남편 체포

작성 : 2025-12-23 16:37:41
▲자료이미지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3일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의 자택에서 6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이후 지인에게 아내와 다퉜다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 아내를 발견했고, 위치추적을 통해 오전 11시쯤 전남 보성의 한 야산에서 A씨를 체포했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음독을 시도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순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A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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