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백 억 원을 투자한 강진 신마항이
6개월째 화물선사를 찾지 못해
텅 빈 항만으로 남아 있습니다.
화물선사 유치가 쉽지 않고 육상의 교통
여건도 불리해 항만 활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송도훈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선 입출항을 목적으로 개발된
강진 신마 연안항입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5년 만인 지난 3월
접안시설과 방파제,물량장을 완공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되도록 항만을 이용할
화물선사를 유치하지 못해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최근 고흥 녹동항에 있는 화물선사를
신마항으로 옮겨오기 위해 접촉했는데
화물선사가 시설과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전재영 강진군 해양관리팀장
- "그린해운과 협상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입장 차가 있어서 그 쪽에서는 이리 옮겨오면 소득보전을 해달라 기본적인 기반시설에다 손실이익금 1년에 2억 정도 그게 한 3년에서 5년 정도"
강진군은 기반시설과 소득보전액을 합치면 한 해 5억원 정도를 지원해야 하는데,항만 사용료 수입에 비해 금액이 너무 크다는
판단입니다.
현재 제주 항로의 물동량은 목포와 완도,
고흥항에 이미 확정돼 있는 상태로 강진
신마항으로 화물선사를 옮겨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강진 신마항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아직도 2차선 기존 도로로 남아 있어
항만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강진군은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도로의 선형 개량으로 육상 교통 여건을 개선하면 화물선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물선만 이용할 수 있는 연안항의 특성상 입주할 화물선사가 없다면 신마항은 기약없이 놀려야 합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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