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합동채용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매년 지역 인재를 뽑는 의무 채용 비율이 높아지는만큼 설명회를 찾는 발길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기관별 상담 부스마다 취업준비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기다림 끝에 상담 기회를 얻은 학생들은 한 마디라도 더 듣기 위해 귀를 기울입니다.
한국전력 등 13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채용설명회가 조선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채은 / 취업준비생
- "채용 프로세스나 어떤 인재상을 희망하는지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오두찬 / 대학 4학년
- "어디로 지원을 하게 될지 그런 쪽으로 많은 도움이 돼서 제가 가야 할 길을 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지역인재 의무 채용 규정.
지난해 18%에서 시작해 2022년까지 30%를 목표로 매년 3%씩 지역인재 채용 규모가 커집니다.
올해는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전체 채용인원 2,300여명 중 400여명이 지역에서 뽑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세연 / 대학 4학년
- "(지역인재 할당제가) 작년보다 늘어났으니까 뽑는 비율하고 어떤 분야를 더 준비해야 할지 그런 것을 알고 싶어서"
이미 지역 인재로 채용된 선배들도 설명회에 참석해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 인터뷰 : 나대영 / 2017년 한국전력 입사
- "전체적으로 보면 도전 정신 가지고 포기하지 말라고 기본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 인재에 대한 채용 문을 넓히면서, 취업난으로 힘겨워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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