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람 대신 인공지능이 전반을 운영하는 스마트공장이 확산되면서 고용 위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력 조정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국노동연구원이 조사한 스마트공장 고용효과 분석입니다.
CG1
전국 400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 뒤 고용 규모가 7%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스마트공장 구축 뒤 공장 규모가 커지고 새로운 직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답변합니다.//
하지만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생산직 일자리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광주의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도 스마트공장 도입 10년이 지나자, 생산직보다 관리직이 많은 공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윤시탁 / 나전 대표이사
- "과거에는 당연히 현장 쪽 인원이 많았었고 사람들은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일들을 하고자 하는 쪽으로 바꿨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 작업에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활용 분야로의 직무 조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광주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기술센터장
- "우리 지역에 있는 제조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생산 중심의 인력이 많습니다. 자동화되면서 인력 감축이 되고 있고요. 새롭게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게 되면 또 다른 인력이 필요하죠."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스마트공장 전환은 전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스마트공장 도입과 함께 새로운 직무에 맞는 재교육, 인력 양성 등이 함께 진행된다면 고용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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