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상가 공실 문제가 5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상가 공실률이 70%에 달하는데 최근에 상가 추가 공급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상가 유리창 곳곳에 임대 광고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통째로 비어있는 건물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옆 상가들이 비어있다보니 이미 들어와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도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정성대 / 혁신도시 식당 운영
- "그래도 지금보다는 인구가 2~3배 정도는 더 있어야지 가게고 어디고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혁신도시 입주민들은 모두 3만 2천여명.
세대수로는 만 3천여세대인데, 상가 점포만 만 곳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3천여 곳.
7천 곳 이상의 점포가 아직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추가 공급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현재 비어있는 클러스트용지 내 지식산업센터에 건물을 지을 경우 최대 30%까지 상가로 만들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동성 / 공인중개사
- "공공기관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너무 커가지고 동시다발적으로 상가가 들어서서 주거는 이제 겨우 3분의 2 공급됐는데 상가는 90% 공급이 돼버렸어요."
▶ 스탠딩 : 이형길
나주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입주를 시작한지 이제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혁신도시 상가 공실문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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