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겹살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데다 최근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중형마트 정육코너.
할인행사에 맞춰 구이용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1kg 가격은 2만 5,500원.
불과 한 달 만에 2천 원 정도가 오르면서 주부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김혜영 / 광주광역시 쌍촌동
- "애들이 고기를 좋아하니까 채소보다는 육류를 많이 먹어요. 그래서 가격이 많이 부담이 돼요."
실제로 aT 농산물유통정보에 공개된 오늘 광주 지역 삼겹살 1kg 평균 가격은 2만 3,100원.
1달 새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2011년 8월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갑니다.
한우 역시 구이용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셉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밥 수요가 늘면서 집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구이용 육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송승환 / 광주축협 하나로마트 점장
- "신종 코로나 감염증 이후로 육류(소비)가 과거에 비해 더 높았는데 재난지원금이나 지역 상생카드 긴급 생계비가 지급된 이후로 훨씬 육류 소비량이 늘었습니다."
본격적인 행락철까지 겹치면서 삼겹살을 비롯한 구이용 육류 가격은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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