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석달째 내리막을 걷던 소비자 심리지수가 5월에 반등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데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농협 하나로마틉니다.
비교적 한산하다는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이 매장의 매출은 15%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오 / 농협하나로유통 부장
- "각 가정에서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세 끼를 챙기시고 간식을 챙기다 보니 매출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 손님들의 표정도 비교적 넉넉해 보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아 소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영 / 광주광역시 장덕동
-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로 확실히 소비하는데 부담감이 덜해졌고, (돈을) 쓰는데 부담이 덜 한 것 같아요. "
이를 반영하듯 5월 광주전남 소비자 심리지수가 80.1로, 전달보다 5.6p 상승했습니다.
(c.g.)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부터 석달째 내리 하락세를 보였던 심리지수가 반등한 것입니다.
(c..g.) 6개월 후 경기를 전망하는 심리지수도 광주와 전남에서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됐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 대처로 소비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박철우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팀장
- "향후 2차 유행의 우려 등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경제 심리 지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코로나19 여파 속에 3개월 만에 반등한 광주전남지역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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