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직격탄을 맞았던 대학가도 봄 개강과 함께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대면수업에 나서면서 학생들이 돌아온건데요.. 주변 상인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점심시간 전남대 교문 앞. 삼삼오오 식사를 하러 나선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개강 2주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대면수업이 늘면서 캠퍼스와 주변 상권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슬기 / 전남대 대학원생
- "대면수업도 활성화된 거 같고 뭔가 대학 분위기가 좀 더 작년보다는 나은 거 같습니다."
대학 기숙사도 전남대 3700명, 조선대 1700여 명 등 대부분 입주하면서 주변 상인들의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이유자 / 식당 사장
- "작년에 비해서는 학생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길에 다니고 그러긴 한데 앞으로 지켜보기는 해야 돼요. 기대는 하고 있죠"
지난해 내내 학생들 발길이 뚝 끊겼던 대학가 식당과 카페 등엔 개강과 함께 학생 손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에 대출금으로 버텼던 상인들은 다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 인터뷰 : 조양호 / 커피숍 사장
- "분위기가 훨씬 살고 다들 상가 사람들도 기대 넘치고 희망도 좀 있죠. 예전에는 절망이었는데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죠"
반면 대학가 원룸들은 아직 방주인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해 1년 계약이 대부분인 원룸보다는 한 달 단위인 고시원을 선택한 학생이 많습니다.
▶ 싱크 : 부동산 관계자
- "원룸에 차야 할 학생들이 지금 고시원에 있어요 관망을 하느라고. 2학기라도 집으로 가야 할 상황이 벌어지나 (보는 거죠)"
코로나19 사태로 1년여 동안 고사상태였던 대학가 상권이 봄기운과 함께 조심스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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