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가운데 광주는 나홀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2021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광주는 120.5로 세종을 포함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7월 145.5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소비심리지수 115 이상의 시장 상승국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되고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 요인이 겹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1로 전달의 118.8보다 10.7포인트 하락해 상승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상황이 상승국면에서 벗어나 보합국면에 접어든 것은 2020년 4월 105.0 이후 1년 8개월 만입니다.
수도권 전체로 확대해도 소비심리지수가 118.8에서 108.8로 내려 앉으며 보합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방 역시 120.1에서 110.3으로 떨어져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옮겨갔습니다.
전세시장 심리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연속 하락했는데, 지난달엔 96.2로 내리며 하락국면에 근접했습니다.
수도권도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전국 기준으로는 3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광주는 106.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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