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등 중대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끼임사고 등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 같은 첨단기술까지 도입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자동차 시트가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조립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시트를 실은 차량과 공장 조립 라인이 연결되는 이 하역장은 자칫 끼임이나 압사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구역입니다.
출입금지 펜스와 발판센서 등 기존 안전시설이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기술이 국내기업에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위험구역에 사람이 들어가면 경고 불빛이 켜지면서 가동되던 리프트 작동이 동시에 멈춥니다.
▶ 인터뷰 : 이병조 / 기아 오토랜드 광주안전시설담당실장
-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위험 공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입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AI가상펜스는 기아 광주공장의 11개 물류하역장에 설치됐고, 단계적으로 조립과 차체라인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정규 / KT 전남전북광역본부 팀장
- "(기아) 광명이나 화성(공장), 해외공장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크고요 기아차 협력사 1,2차 벤더사까지 이런 제조 라인 쪽에서는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상펜스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재해 예방 효과를 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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