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시가격 급등..광주 12.38%·전남 5.29%↑

작성 : 2022-03-23 17: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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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난해 매매가 상승률 10% 육박..공시지가 반영돼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7.22% 올랐습니다.

지난해 19.0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4%대에서 올해는 12.38%로, 상승률이 1년 새 2.6배나 치솟았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특·광역시 7곳 중 지난해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인천(29.33%)과 광주 뿐입니다.

2020년부터 아파트값이 폭등한 수도권과 다른 대도시에 비해 광주는 가격 상승세가 한발 늦게 시작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광주는 2020년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매매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올해 공시지가가 급등했습니다.

광주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한국부동산원 자료 기준으로 9.6%가 넘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으로 공시지가 상승률도 이에 비례해 올랐습니다.

전남은 지난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5%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아파트 공시가격 기준이 되는 올해 공동주택 중위값은 광주 1억 4,400만 원, 전남은 8,79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시지가 급등에도 광주·전남의 공동주택 중위값 모두 전국 평균인 1억 9,200만 원에는 미치진 못했고, 광주는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큰 폭으로 오른 공시가격으로 인한 재산세와 종부세, 건강보험료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1 주택자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24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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