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학연수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8만 명에 그쳐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8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96만 7천3명 중 유학연수 목적의 외국인은 8.3%인 8만 84명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해 유학연수를 위해 방한한 외국인은 전년(2020)보다는 32.4% 줄었고,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78.7%나 감소한 것입니다.
유학연수 관련 방한한 외국인은 지난 2010년 13만 8천 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7년 처음으로 30만 명 선을 넘은 뒤 2018년 33만 2천 명, 2019년 37만 6천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K-POP을 비롯한 한류 열풍으로 국내 대학 등을 찾아 유학이나 연수를 하려는 외국인이 지속해서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2020년 11만 8천 명 수준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만여 명으로 더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유학연수 목적의 방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위인 3만 4,718명, 2위 베트남(9,955명), 3위 일본(4,618명), 4위 몽골(2,996명),5위 미국(2,641명), 6위 우즈베키스탄(2,493명), 7위 프랑스(2,336명), 8위 독일(1,985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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