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유지비가 저렴하고 연비가 높은 '경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되는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경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경차의 월간 판매량은 모두 1만 2,211대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3월 이후 월간 최고 기록입니다.
1월 9,103대, 2월 8,875대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내 경차의 월평균 판매량은 2017년 1만 1,575대, 2019년 9,605대, 2020년 8,090대, 2021년 7,963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캐스퍼 출시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캐스퍼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9월 208대, 올해 1~3월에는 월평균 3,700여 대가 판매되며 경차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캐스퍼는 '차박'을 겨냥해 천장이 높고 모든 좌석이 접히도록 설계되면서 2030 세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업계는 올해 경차 판매량이 3년 만에 1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캐스퍼의 판매 목표를 5만 대, 기아는 레이 판매 목표를 4만대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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