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 확대, 20% → 30%
오는 일요일(1일)부터 유류세가 추가 인하됩니다.
유류세가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소비자 가격은 휘발유가 리터당 83원, 경유는 58원, LPG는 21원씩 내립니다.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해 당초 이달 말 만료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더욱 치솟은 국제 유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하 폭을 30%로 확대해 기한도 7월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70원으로, 리터당 가격이 2천 원이 넘는 지역은 서울(2,038원). 제주(2,027원) 두 곳입니다.
광주는 휘발유 1,964원·경유 1898원, 전남은 휘발유 1,981원·경유 1,917원을 기록 중입니다.
유류세가 인하되더라도 소비자들이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주유소에서 인하 전 재고분이 소진된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인데 시차가 약 2주 정도 소요됩니다.
다만 SK와 GS, 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직접 운영하는 전국 760여 곳 직영주유소에서는 곧바로 유류세 추가 인하분이 반영돼 5월 1일부터 인하된 가격에 주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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