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파트 거래 절벽 속에 광주 아파트 값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하반기에만 8천 세대 가까운 새 아파트 입주까지 예정되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값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던 광주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달부터 하향세로 돌아섰습니다.
▶ 싱크 : 이태홍 한국부동산원 광주지사 부장
- "동구부터 하락세가 7월 둘째 주부터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번 달부터 4주간의 누적치가 반영이 되면 광주도 전반적으로 5개 구가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입주예정인 8천 세대 가까운 새 아파트가 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금리 부담에다 규제지역 대출 제한까지 겹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매물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진희 / 공인중개사
- "매물이 좀 많이 나오는 편이고요, 예전에 비해서. 하지만 매수 쪽은 이율(금리)도 오르고 대출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해가지고 물건을 거래하기가 좀 힘든 상황이에요"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광주 아파트 시장이 쏟아지는 물량 파도와 고금리 한파에 빙하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