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절엔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에 월급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늘면서 가계 절약을 결심한 이용객들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8년차 직장인 장지현 씨는 최근 당근마켓이라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자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추석과 같은 명절을 전후해 식용유와 과일, 주방용품 등 생필품이 저렴한 가격에 쏟아져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생필품을 장만해 두면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필요 물품이 올라오는 즉시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 인터뷰 : 장지현 / 8년 차 직장인
- "아이들 한복도 검색을 해보고..직접 사람들을 만나고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을 한번 확인도 하고 좀 더 저렴하게 물건을 좀 팔 수 있나 여쭤볼 수도 있고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의 중고 물품들은 가파른 물가 인상 속에 허리끈을 졸라매는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와 번개장터 등 여타 중고거래 플랫폼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명절 선물용 중고 판매 등록글이 5~10분 간격으로 연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 신민지 기자
- "무엇보다 개인 간의 거래인 만큼 직접 만나 물건의 상태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양질의 물건을 보다 싼 가격에 거래할 수 있다는 중고 거래의 장점이 고물가 시대 속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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