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압박에 인하 검토…최대 1% 초반 인하 유력
자동차 보험료가 지난 4월에 이어 6개월 만에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 인하가 당정협의회에서 언급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입니다.
지난 6일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의 인하를 거듭 압박했는데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추진하되 시기와 인하 폭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1~9월 평균 77.9%로, 최대 1% 초반대 인하가 유력하다는 게 손해보험업계의 분석입니다.
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손보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4월과 5월 사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렸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도 소비자 물가에 민감한 자동차 보험의 인상 요인을 줄이고 보험료 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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