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최종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관련 심층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심층조사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기업경합 신고서에 대한 1단계 심사 외에 추가로 살펴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사실상 두번째 심사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U 집행위는 두 항공사의 합병시 시장 경쟁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2단계 심사는 90일간의 조사를 벌인 뒤 오는 7월 5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2020년 11년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한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으며, 유럽연합과 미국, 일본, 영국 등 4개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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