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8일)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공식 출범…9개 사업자 참여
유상운송 보험료 약 20% 인하, 가입률 5년 내 80% 목표
유상운송 보험료 약 20% 인하, 가입률 5년 내 80% 목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출범으로 배달종사자의 이륜차 보험료 부담이 낮아지고 보험가입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배달종사자의 보험료 인하 등을 위해 그간 정부와 주요 업계가 함께 설립을 추진해 온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내일(28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시기 배달업의 성장과 더불어 배달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해 매년 평균 2만 4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관련 보험료가 높아 종사자 가입률이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이륜차 유상운송용 보험료는 평균 약 178만 원으로, 가정용 보험료 16만 원의 11배 수준에 달하며, 이륜차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률은 38.7%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보험료 인하를 통한 가입률 제고를 위해 작년 2월부터 함께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그간 업계 자본금 출자 협의 및 조합 창립총회 등을 거쳐 지난달 9일 국토부로부터 조합설립을 인가받았습니다.
자본금 출자에 참여한 업체는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 로지올, 만나코퍼레이션, 부릉, 바로고, 슈퍼히어로, 스파이더크래프트 등 9개 운송사업자입니다.
공제조합은 향후 배달 종사자에게 특화된 월단위·시간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하여, 배달 종사자 가입률을 5년 이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는 배달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배달 종사자 보호를 위해 업계에서 부담금을 출자하여 조합 설립에 적극 나선 점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공제조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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