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연안 고수온 예비주의보 발표
장마철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 시작돼
다음 주 연안 수온 상승에 ‘어민 비상’
함평만·도암만·득량만·여자만·가막만 등
최고 28℃ 내외 육박 어민·피서객 주의
장마철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 시작돼
다음 주 연안 수온 상승에 ‘어민 비상’
함평만·도암만·득량만·여자만·가막만 등
최고 28℃ 내외 육박 어민·피서객 주의
폭우를 쏟아내며 많은 피해를 냈던 긴 장맛비가 그치고 무덥고 뜨거운 한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피서지와 양식장이 집중된 서남해안 연안의 바닷물 수온이 점차 올라가 최고 28℃ 내외에 육박해 어업인과 피서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본격적인 피서철 시즌에 접어들면서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우려되고 양식장 등의 상황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면서 ‘뜨거워진 바닷물’로 인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부터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향후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심이 얕은 연안부터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26일 오후 2시부터 서·남해 연안 해역에 대한 고수온 예비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2022년까지는 관심단계로 명명하였으나, 위기경보 체계의 ‘관심’ 단계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23년부터 ‘예비주의보’로 명칭 변경했습니다.
예비주의보는 주의보 발표 약 7일 전에 발표하고, 주의보는 수온이 28℃에 도달할 시에, 그리고 경보는 수온이 28℃로 3일 이상 지속될 시에 발표됩니다.
현재 전남 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이 7월 6일, 제주연안은 7월 21일에 이미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수과원은 6월 말부터 지속된 장마의 영향으로 서·남해 연안 해역에 대한 고수온 예비주의보 발표가 작년보다 20여 일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 폭염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고수온 진행 경과가 예비주의보를 7월 4일에, 주의보를 7일 6일에, 경보를 8월 3일에, 해제를 9월 7일에 진행했습니다.
7월 26일 현재, 연안 해역의 수온은 평년에 비해 1~3℃ 낮은 수준이지만, 연근해 해역의 수온은 평년에 비해 0.5℃ 높은 상황입니다.
주요 연안 수온(7월 26일 0∼12시 평균)은 가로(23.8℃), 천수만(25.4℃), 군산 비안도(25.0℃), 진해 잠도(26.8℃) 등입니다.
실시간 수온 정보는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www.nifs.go.kr/risa/) 및 ‘수온정보서비스’ 어플리케이션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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