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물가가 지난해 대비 하락한 가운데 과일 값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농·축·수산물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20대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6.4%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차례상 비용에서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는 소고기 가격이 내린 영향입니다.
우둔살 1.8kg 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전통시장은 11.2%, 대형마트는 16%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은 여름철 폭우와 폭염으로 작황이 나빠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 20일 기준 배 가격은 5개에 평균 1만 6천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32.4% 올랐고, 사과도 14.5% 비싸졌습니다.
참조기도 어획량이 줄면서 지난해 대비 평균 가격이 30% 넘게 올랐습니다.
공사가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 4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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