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사실상 5만 원권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화폐발행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만 원권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졌고, 5천 원권과 1천 원권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체 화폐발행잔액 176조 8천억 원 가운데 5만 원권 지폐는 155조 7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화폐발행잔액 가운데 88.1%가 5만 원권으로 나타냈습니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을 뜻합니다.
2009년 6월 첫 발행 당시 7.7%에 그쳤던 5만 원권은 2017년 이미 80%대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5만 원권에 밀리며 1만 원권 비중은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1만 원권 지폐 발행잔액은 15조 6천억 원으로 전체 화폐발행잔액 중 비중은 8.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5천 원권과 1천 원권은 아예 존재감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5천 원권과 1천 원권 발행 잔액은 8월 말 기준 1조 4천억 원과 1조 6천억 원 수준으로, 전체 화폐발행잔액 중 비중은 0.8%와 0.9%에 불과했습니다.
#화폐 #5만원권 #잔액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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